[2024-10-30] 자회사 6곳 거느린 SGA솔루션즈, 실적 개선 ‘기지개’ | 2024-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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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억 규모 ‘클라우드 보안 국책 과제’ 수주 SGA그룹의 양대 축 중 하나인 에스지에이솔루션즈(SGA솔루션즈)가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 자회사들이 실적 반등을 기대케 할만한 요인들을 속속 갖추면서다. 특히 4분기는 ‘보안업계 성수기’인 만큼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GA솔루션즈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80억원,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6곳 중 5곳이 적자를 낸 영향이 컸다. 다만 자회사들의 업종 특성을 고려하면, 착시가 일부 존재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순손실 규모가 가장 컸던 자회사인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영업실적 변동폭이 넓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다. 펀드에 담긴 투자자산의 지분법 평가에 따라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요동친다. 재무구조가 취약하지만 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반대로 투자기업의 가치가 일순간 급등할 가능성도 무궁무진한 게 특징이다. 액시스인베스트는 하반기 반등 동력도 마련해둔 상태다. 지난달 LF인베스트먼트와 함께 200억원 규모의 사이버보안펀드를 결성하면서다. 신기사의 핵심 수익원인 펀드 운용 관리보수가 안정적으로 유입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펀드의 주목적 투자처가 ‘사이버보안’ 업종인 만큼, 그룹과 전략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는 역할도 강화될 전망이다. 상반기 적자를 낸 다른 자회사들도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보안 업종 특성상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짙어서다. 실제로 SGA솔루션즈는 지난해에도 상반기까지 보이스아이를 제외한 자회사 5곳이 모두 적자를 냈지만, 연말 기준으로는 보안 관련 자회사들이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특히 115억원 규모의 정부 과제를 수주해 실적 개선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지난 5월 SGA솔루션즈를 주축으로 에스지앤, 에스지에이이피에스 등 자회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국책 과제를 따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해당 과제는 올해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 9개월간 진행된다. 이밖에 지난 7월엔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도 수주했다. 핵심 자회사인 보이스아이도 지난 8월 디지털 증지 기술을 적용한 정품 인증 솔루션인 ‘트러스트라벨(Trust Label)’을 출시했다.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해 내놓은 제품이다. 향후 의약품, 지류 상품권, 농축수산물 원산지 증명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전망이다. SGA그룹은 일각에서 불거진 ‘대여금’ 문제와 ‘주식담보대출’ 리스크(위험)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대여금의 경우 현재 상당 부분 회수가 이뤄졌고, 주식담보대출의 경우 인위적인 반대매매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SGA그룹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지정감사를 받으며 회계 투명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자부한다”며 “회수한 대여금은 3분기 대손충당금 환입으로 손익에 반영돼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7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경영 투명성을 강화했다”며 “이사회 직속 준법감시실을 설치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식담보 대출 리스크와 관련해선 “최대주주인 SGA홀딩스는 안정적인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보유 주식 전량에 대해 자발적 보호예수를 설정했다”며 “종료 시기는 내년 8월 21일로 인위적 반대매매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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