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0] 'SGA 투자 첨병' 액시스인베스트, 중견 VC 도약 날갯짓 | 2024-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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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그룹 계열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액시스인베스트먼트가 중견 벤처캐피탈 도약을 예고했다. 올들어 신규 프로젝트펀드 3개를 결성한 데 이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사이버보안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내는 등 운용자산(AUM)을 적극적으로 불려 나갈 채비를 마쳤다. 김경민 액시스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10일 뉴스톱과 만나 “펀드 청산을 비롯한 변수를 고려해야겠지만, 우선 올해 운용자산 3000억원을 넘기는 게 목표”라며 “이를 토대로 내년 4500억원, 내후년 5500억원까지 운용자산 규모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현재 2개 본부에서 초기기업 투자부터 상장사 메자닌 투자까지 폭넓게 담당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프라이빗에쿼티(PE) 본부를 신설해 투자 전(全) 주기를 아우를 수 있는 운용사로 거듭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 3년만에 AUM 1000억 돌파…프로젝트 투자로 ‘연착륙’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자본금 100억원으로 출범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SGA그룹이 신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설립했다. 최대주주는 자본금을 전액 출자한 ‘SGA솔루션즈’다. 모기업인 SGA솔루션즈는 액시스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하는 거의 모든 펀드에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18년엔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운용사출자금(GP커밋)으로 활용할 실탄도 두둑이 채워줬다.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설립 3년 만에 운용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9년까지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를 묶어 14개 펀드를 결성하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현재까지 결성한 펀드 누적 운용자산은 2951억원. 최근 결성작업에 착수한 2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면 누적 운용자산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초기 성장동력은 ‘프로젝트펀드’였다. 결성 후 회수까지 짧은 호흡으로 투자를 단행하며 굵직한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엔시스(내부수익률 83.3%), 켐트로닉스(34%), 아이큐어(22.4%)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평균 2~3년 내 펀드를 청산하며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 ‘김경민號 출범’ 정책기관 출자사업까지 외연 확장 최근에는 운용인력을 대거 보강하며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4월 김경민 대표를 수장으로 앉힌 뒤, 하반기엔 김현석 전무와 박영구 이사를 잇달아 영입했다. 신규 인력 모두 대표 펀드매니저를 소화할 수 있는 시니어 투자심사역들이다. 특히 김 대표는 2000년 SK증권 입사 후 기업투자, 기업공개(IPO), 주식·부채자본시장(ECM/DCM), 재무자문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2017년엔 SGA솔루션즈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 ‘보이스아이’ 경영권 인수를 주도하기도 했다. 보이스아이는 지난해 약 19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SGA솔루션즈 연결 매출의 36.1%를 책임지는 핵심 자회사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SGA솔루션즈를 거쳐 2019년 SK증권 중소·중견기업금융(SME)팀에도 근무했다. 이곳에서 재영텍, 소나투스, 트래블월렛 등 유망 기업들을 발굴했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 합류 후에도 당시 마련한 딜소싱 창구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투자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에 이어 액시스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김 전무와 박 이사도 신기술사업 투자를 경험한 인력들이다. 김 전무는 스퀘어벤처스와 KB증권 신기술사업금융부를 거쳤고, 박 이사는 SK증권 신기술투자본부와 삼정KPMG를 거쳤다. 유능한 운용인력 충원은 블라인드펀드 결성 기회를 잡는 성과로 이어졌다. LF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한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승전보를 울리면서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가 정책기관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햇수로는 5년 만의 일이다. 김 대표는 “SGA그룹을 비롯해 사이버보안 펀드의 주목적 투자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상장 보안사들이 LP로 참여한 것이 주효했다”며 “컨소시엄을 구성한 LF인베스트먼트와 자사 핵심 운용인력들의 보안기업 딜소싱 역량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펀드레이징 본격화, 올해 운용자산 2배 확대 겨냥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청산펀드를 제외한 실질 운용자산 규모를 약 2배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1600억원인 운용자산을 연내 3000억원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200억원 규모로 결성 중인 ‘LF-액시스 사이버보안투자조합(가칭)’을 필두로 추가 투자재원 마련에 나선다. 사이버보안투자조합은 펀드 결성시한인 9월까지 조성하는 데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된다. 출자사업 지원 당시부터 펀드 최소 결성목표액의 80~90%를 출자확약서(LOC)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추가 자금모집 상황에 따라 멀티클로징(증액) 가능성도 열어둘 계획이다. 김 대표는 “보안산업은 그동안 다른 투자사들이 면밀히 들여다보지 못한 사각지대 분야였다”며 “SGA그룹을 비롯한 상장 보안사들이 이번 펀드의 LP로 대거 참여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로 유망 보안기업들을 발굴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비상장 보안기업 4~5곳을 마수걸이 투자 후보군으로 검토 중”이라며 “펀드 운용인력들의 풍부한 네트워크와 산·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활용해 발빠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에도 정책기관 출자사업 지원과 프로젝트펀드 결성을 동시 추진하는 등 운용자산 규모를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고 밝혔다. ※ 출처 : 뉴스톱(https://www.newstof.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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